| 중국대륙의 숨결, 한중문화관에서 느끼자 | | | | | 함상환 기자 | | | 1880년대부터 형성된 차이나타운이 있는 지역 인천 광역시 중구는 한국과 중국의 역사가 공존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지역으로서 1880년대부터 차이나타운이 형성돼 지역적 특성을 살리고 있다.
인천시 중구 한중문화관은 지난 2005년 4월 개관하여 그동안 수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을 유치하여 왔으며, 앞으로도 한중문화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07년은 한,중 수교 15주년으로 인천광역시 중구 한중문화관에서는 오는 2007년 9월 21일부터 60일간 취암도자연구소 민병준회장을 초청, 한, 중수교 15주년기념 '중국 희귀 소장품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거대한 중국대륙의 힘을 느껴보고, 3,000년 오랜 역사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여행, '중국 희귀 소장품 특별전'에서는 중국 상나라시대 유물에서부터 청동유물을 비롯하여, 주나라, 춘추전국시대, 진나라, 송, 원, 명, 청 등 총 170여점이 전시되는데, 이 유물은 우리가 아주 보기 어려웠던 귀중한 유물들로서 취암 도자연구소 민병준회장의 소장유물 가운데 가장 뛰어나고 우수한 유물들만을 선별하여 전시하고 있다.
또한 한, 중수교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중국희귀 소장품 특별전은 바로 중국대륙의 숨결, 중국문화의 유구한 역사의 흐름을 직접 눈으로확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시회의 주최는 인천광역시 중구가 주관은 한중문화관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0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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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인천 중구 한중문화관은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취암 도자연구소 민병준 회장을 초청, 21일부터 60일간 한중문화관에서 `중국 희귀 소장품 특별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민병준 회장의 소장유물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들로 청동유물을 비롯해 중국 주나라, 춘추전국시대 등 고대에서 명, 청대에 이르기까지 일반인들이 평소에 보기 힘든 희귀 유물 170여점이 선보인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중국희귀 소장품 특별전은 중국 대륙의 숨결, 중국의 유구한 역사의 흐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작성일시 - 2008-11-15 15:50:20 대나무 한그루 없는데 독도를 竹島로 고집 일본 화합을 위한모임 대표 주장 | | | | 일본내 친한국파로 알려진 쓰즈미 가즈오씨(80 화합을 위한 모임 회장)는 14일 경남도 마산시 월영동 경남대학교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한·일간 갈등을 빚고 있는 독도문제에 대해 "한국의 독도에는 단 한 그루의 대나무도 없기 때문에 일본이 다케시마(죽도 竹島 대나무 섬)가 될수없다"면서 "일본 영토라는 주장은 말도안된다" 고 주장해 관심을 모으고있다.
쓰즈미 가오즈 회장은 "한·일간의 독도를 놓고 영토 분쟁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단호하게 주장하고 , 한·일간의 화합과 공동번영을 위해 헌신 해온 그는 이날 대학에 자신이 평생동안 소중하게 모아온 일본 문화재급 유물인 아리타야키와 사쓰마야키 등 200여점의 유물을 경남대에 기증했다. 1928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쓰즈미 회장은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대를 이어 일본 궁 내청(일본 황실)에서 근무했을 만큼 순수 일본 혈통으로 알려져있지만 본인은 "나의 조상은 가야국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것으로 알고있다며 한국에 오면 나도 모르게 내몸속의 피가 뜨거워진다"고 말했다. 쓰즈미 회장은 특히 일제하 강제 징용으로 일본에 끌러가 죽은 한국의 원혼을 위해 수차례 위령제와 위령탑을 건립하며 유골 반환 운동까지 펼친 인물로 널리 알려져있다. |
일본인, 문화재급 유물 200여점 기증친한파 쓰즈미 가즈오씨 "한일관계 발전 기여 위해"일본인 쓰즈미 가즈오(80)씨가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도자기, 백자 항아리 등 문화재급 유물 200여 점을 14일 경남대에 기증했다. 이날 기증한 유물은 에도시대 말기인 19세기 중엽 일본 사가현 아리타 지역에서 생산된 자기인 아리타야키를 비롯, 1873년 오스트리아 빈 만국박람회에 출품해 세계적 명성을 얻은 사쓰마야키 백자항아리 등 도자기류 16점과 하이쿠(17자로 된 일본의 짧은 정형시)와 일본 그림을 담은 액자류 5점 등이다. 또 칠공예품 등 공예품 20점, 병풍 및 가리개 7점, 일본의 다기 세트와 기타 생활용품 180여점 등 200여점에 달한다. 경남대는 교내 한마미래관 특별전시실에 작품을 전시, 학생과 일반인 등이 관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 ▲ 일본 내 친한파 인물인‘화합을 위한 마을의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는 쓰즈미 가즈오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14일 경남대 한마미래관 유물 전시실에서 박재규 총장(맨 오른쪽)과 일본의 문화재급 유물인 아리타야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대는 기증자인 쓰즈미 가즈오씨가 1974년 육영수 여사 암살사건으로 한일 관계가 경색되자 양국 학생 교류를 위한 '화합을 위한 마을의 모임'이란 단체를 만들어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징용으로 끌려가 사망한 한국인 위령제와 위령탑 건립 등의 활동을 벌여온 친한파(親韓派) 인사라고 밝혔다. 쓰즈미 가즈오씨는 "민간교류를 통해 한일관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 대학에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며칠 전, 유재기 시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10월 20일(목) 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민족문화 통일전시회가 열린다는 것이다. 그가 실무위원으로서 운영위원장을 맡았다고 한다. 일제에 당했던 참상 사진 전시회와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그림과 붓글씨 전시회 외에 남북 가수 공연도 있으니 10월 20일~22일 사이에 한번 들러 관람하면 좋을 거라고 권한다. 3주 전의 5층건물 추락 사고로 떨어져 나간 어깨뼈 수술을 받고 퇴원한 지 겨우 하루. 3월의 뺑소니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는 아직도 불완전하고, 이번 추락 사고로 왼쪽 어깨 위에 나사가 네 개 솟아나와 있지만 어깨 보조기를 찬 채 아예 취재를 다짐하고 나선다. 비무장지대에 ‘평화공원’을 조성하려고 하는 (사)민족문화통일회의 목표가 매력 있다.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결혼 안 한 아들을 간병하는 어머니가 걱정하시지만 웃음으로 안심시켜 드린다. 일제에 당한 무주고혼을 남북이 조성한 평화공원으로장소는 천도교 대교당(수운회관). 시각은 오후 두 시. 입구에서 프로그램을 받아드니 ‘금년 민족문화통일회에서 오랫동안 고민하고 구상해 왔던 목적사업을 펴고자 그 일환책의 하나로 일본 강점시 우리 국민이 당했던 참상을 담은 전시회를 열고자 하기에 차국체(此國體)가 추진하려는 근본취지와 의도를 감지하고 있던 바 경탄스럽기도 하거니와 내심 반가운 심정에서 우선 찬사부터 드리고 이에 보다 기대에 찬 효과가 있기를 기원한다’는 정동영 통일부장관의 격려사가 눈에 띈다. (사)민족문화통일회는 민족역사와 정신문화의 이질화를 방지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함으로써 민족의 화합과 단결을 촉구하며 민족중흥과 평화적 통일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81년 3월 27일에 발족된 단체. 그동안 전통문화 발굴 및 보급과 홍보, 무궁화 보급운동에 기여해 왔고 북한과 6년여 협의를 가지면서 일본 강점시 군인, 군속, 노무자, 정신대 등으로 일본에 끌려가 희생된 우리 조상들의 유골 가운데 일본의 3460여 곳에 보관된 75만여 구의 유골을 수습, 송환하고자 북한 당국과 합의 비준서를 받게 되어 남북 당국자간 합의하에 비무장지대에 평화공원을 조성 송환, 안치 위령하고 미확인된 희생자 확인 및 진상 규명으로 암울했던 과거를 정리하고 미래지향적인 남북, 한일, 북일 관계 개선을 함으로써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위상을 드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제의 한반도 강점시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불행과 고통을 치유하고 이역 하늘 아래 고국을 그리며 무주고혼으로 떠돌고 있는 강제동원 희생자의 유골을 수습 송환하여 남북이 조성한 평화공원에 안치 위령하고 과거 청산을 위한 진상과 과제를 국민에게 밝히고 미래의 진정한 화해와 희망찬 통일을 대비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취지다.  | | | ▲ 천도교 대교당(수운회관)에 마련된 민족문화통일전시회장 입구 | | | ⓒ 김선영 | |
 | | | ▲ 본행사장에 마련된 초대작가 16인의 서예작품과 그림들 | | | ⓒ 김선영 | | “역사적 대의명분 앞에 세계 인류가 감동한다”참상 사진과 서예 및 미술 작품 전시(초대작가:유병익, 김부자, 김종태, 정성태, 양한식, 이상명, 김영자, 박광출, 김의웅, 김길상, 유재덕, 정순태, 권혁락, 이상운, 주성준, 김유제) 관람 후에 열린 1, 2부 본행사는 KBS 탤런트 신원균씨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신규호 (사)민족문화통일회 회장은 “금년은 해방 60주년, 한일수교 40주년이 되는 해”임을 강조하며 평화공원 안치 위령에 앞서 “나라 잃은 민족과 압박, 설움의 잔상과 피맺힌 생전의 자취를 사진으로 전시함으로써 애국, 애족의 열정을 북돋우고 가해국인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 보상을 유도하여 종결지음으로써 올바른 역사관을 바로 세워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데 남과 북이 공동으로 기틀을 마련하고 꾸준한 홍보로 국민 모두의 관심과 동참, 기금조성을 하려고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대회사를 밝혔다.  | | | ▲ 대회사를 알리는 신규호 (사)민족문화통일회 회장 | | | ⓒ 김선영 | |
 | | | ▲ "(특히 남북이 하나로 뭉치는) 참으로 가장 값진 행사"라고 역설하는 천도교 종무원장 | | | ⓒ 김선영 | |
 | | | ▲ '대자비화합'을 역설하는 석태연 스님 | | | ⓒ 김선영 | |
또한 석태연 재일본 조계종 총본산 고려사, 보현사 관장은 “역사적 대의명분 앞에 세계 인류가 감동한다”고 말했으며, 양순임 태평양전쟁 희생자유족회 회장은 “이번 민족문화통일 전시회를 통해 태평양전쟁 희생자 대일 문제 해결을 남북한 희생자들이 함께 할 수 있다면 더 없는 성과일 것”이라며 “남북한 희생자들이 힘을 모아 역사적 비극을 청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족의 염원인 통일의 밑거름으로 일조하게 될 것을 믿는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한 대한불교 조계종 삼각산 도선사 선묵 혜자 주지 스님은 “광복 6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민족문화통일회에서 이러한 행사를 하게 된 것은 국민의 해이된 정신을 일깨우는 촉매가 될 것”이라며 “목마른 이가 물을 찾듯 절박하고 비장한 각오로 이번 뜻깊은 행사에 임한다면 우리 민족은 행복의 수레를 타고 불국토에 이르는 지름길을 찾아 미래의 복덕(福德)으로 영원할 것”이라고 축사를 띄웠다.  | | | ▲ (사)민족문화통일회가 구성한 '유골 송환 전개도' | | | ⓒ 김선영 | | 이어진 남북한 가수의 노래, “민족은 하나” 환기시켜한편 “일본이 독도를 다케시마(竹島, 대나무섬)라고 부르는데 독도에는 대나무가 하나도 없어요.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고 누가 뭐래도 한국땅입니다”라고 자국(自國) 일본에 쓴소리를 했던 스스미 가스오 일본 원코리아 회장은 석태연 스님과 함께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우리 가수 위성미씨의 <정말 좋았네> 외 1곡과 북한 출신 아나운서 겸 가수 한재숙씨의 <봄처녀 시집 와요> 외 1곡, 코미디언 길손씨의 <각설이 타령> 등을 감상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 | | ▲ <정말 좋았네>를 열창하는 인기가수 위성미씨 | | | ⓒ 김선영 | |
 | | | ▲ 낭랑하고 고운 목소리로 <봄처녀 시집 와요>를 부르는 북한 출신 가수 한재숙씨 | | | ⓒ 김선영 | | 아․태평양 선점이 목표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민족문화 통일전시회’의 결의문은 아래와 같다. - 오욕의 역사 우리 세대가 청산하고 밝은 미래 후손에 물려주자. - 우리는 남과 북의 이질화된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 우리는 남북이 합의된 비무장지대에 세계평화공원 건립에 전력을 다한다. - 민족의 결속과 분발을 유도하여 통일한국 이룩하여 21세기에는 아시아․태평양 선점하자.  | | | ▲ 미처 수습이 안 돼 구천을 떠돌고 있는 방치된 유골들(행사 전시 사진) | | | ⓒ 김선영 | |
 | | | ▲ 정신대 위안부로 끌려간 한국인 여성들과 땅에 매장된 한국인 위안부 여성들(행사 전시 사진 |
단체 정보 | | | 단체명 | | | (사)민족문화통일회 | | | | | | | 대표자 | | | 신규호 | | | | | | | 설립년도 | | | 1981.3.27 | | | | | | | 직원수 | | | 5명 명 | | | | | | | 회원수 | | | 931명 명 | | | | | | | 지방조직 | | | | | | | | | | 주소 | | | [110-140] 서울 종로구 수송동 58번지 두산위브파빌리온713호 | | | | | | | 웹사이트 | | | | | | | | | | 전화번호 | | | 02-738-2002 | | | | | | | 팩스번호 | | | 02-2198-5160 | | | | | | | 설립목적 | | | 본 회는 민족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민족 역사와 민족 문화의 이질화를 방지하고 민족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함으로써 민족의 화합과 단결을 촉구하여 민족의 중흥과 평화적 통일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 | | | | | | 주요 사업실적 | | | - 정기총회 및 초청 강연회 - 3.1운동 기념 민족공동행사 참여, 종로2가 탑골공원앞에서 한반도기와 무궁화 묘목 보급 등 | | | | | | | | 담당자 정보 | | | 담당자명 | | | 장병호 | | | | | | | | 이메일 | | | | | | | | | | 전화번호 | | | 02-738-2002 | | | | | | | 팩스번호 | | | 02-2198-5160 |
| 민족문화통일회, 2007년도 정기총회 개최 | 대북사업관련 경과보고 및 사업계획 결의 | | (사)민족문화통일회(회장 신규호)는 지난 5일 프레지던트호텔 18층에서 2007년도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 행사를 개최했다. 윤소년 부회장은 "2005년 세계평화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북한측과 합의 하였고 개성지구에 280만평 규모의 골프장, 카지노등 관련 사업을 컨소시엄으로 추진하기로 협약을 맺었다"라고 밝히고 파주시 도라산 비무장 일대의 약 1,500만평 부지에 평화의 탑, 평화의 광장, 평화 기념관 과 전시관, 세계 태권도장, 생태 연못 등을 조성을 위해 현재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일제 강점기에 징용으로 희생된 남북한인 유골을 사단법인 세계미술문화교류협회(회장 이백암)가 수습하여 송환, 안치한 사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이미 국내에 5차에 걸쳐 약 946여기를 봉환하여 경기도 파주 보광사에 보관하고 있다. 이 날 외빈으로 장병호 연합일보사장, 김용수 한국언론정보문화재단 회장, 유골봉환사업에 큰 역활을 한 박동섭 사단법인 세계미술문화교류협회 의 태평양전쟁희생자유골및위패봉헌추진위원장 등 각 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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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민족문화통일회 신규호회장 - 2008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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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역의 원혼들 조국 땅에 모시는 데 앞장 독립군사령부 복원, 무궁화 보급운동 전개 무궁화는 겨레의 얼! 사단법인 민족문화통일회 신규호회장
2008년은 건국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다가오는 8월 15일은 광복절이자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정확히 60년이 되는 날이다. 반만년 역사를 이어온 우리 민족은 단군왕검의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이념으로 5천년 역사 속에 주체적 민족사관을 정립하고 자조정신과 민족문화의 전통을 지켜 왔다. 수많은 외세의 침략을 당하면서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이 땅을 지키며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 왔다. 그러나 불행히도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정신과 영혼마저 짓밟히는 뼈아픈 역사가 있었다. 이 36년의 시련을 딛고 일어나 다시 강토를 되찾고 세운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그러나 광복 이후에도 건국과정에서 강대국의 힘의 논리와 동서냉전 이념대결의 희생양이 되어 조국분단과 동족상잔의 전쟁을 겪어야 했고, 아직도 지구촌의 유일한 분단국가로 형제들간에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실정이다. 불행한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민족은 그 불행을 되풀이한다는 말이 있다.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와중에서 총칼을 앞세운 국민징용령으로 우리의 수많은 동포들이 이역만리로 끌려가, 저들의 침략 야욕의 제물이 되어 전장에서 혹은 탄광에서 모진 학대와 강제노역, 그리고 정신대 여성들의 경우 성노리개가 되어 시달리다 죽어가야 했다. 그렇게 원한을 품고 죽어간 원혼들이 아직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이역의 하늘을 무주고혼으로 떠돌고 있다. 일제강점기 군인, 군속, 노무자 및 정신대 등으로 끌려가 희생당한 한인들의 유골이 일본 내에서만 무려 3천460여 곳에 75만여구가 방치돼 있는 게 현실이다. 이 한인 희생자들의 유골과 위패의 모국 송환에 앞장서고 있는 민간단체가 사단법인 민족문화통일회(회장 신규호)이다.
징용희생자 유골 비무장지대 평화공원에 안치 민족문화통일회는 민족의 역사와 정신문화의 이질화를 방지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함으로써, 민족의 화합과 단결을 촉구하며 민족중흥과 평화적 통일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난 1981년 3월 27일 발족됐다. 신규호 회장은 ??일본의 강제징용으로 희생당한 선조들의 넋을 위로하고, 지난 70년 간 이국 땅에 방치된 조상들의 영령들을 고국에 안치함으로써 유가족들의 한과 원을 달래고, 추모행사를 함으로써 구천에서 떠돌고 있는 영령들께서 편히 잠드실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후손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 동안 강제로 끌려간 징용희생자 306만1200명 중 일본에서 사망이 확인된 사람은 57만여 명으로 전체 희생자중 12%만 확인됐다. 나머지 88%인 263만여 명은 중국, 만주, 시베리아 및 남양군도 18개 국가에서 원한을 품은 채 죽어간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다행이 일본의 종교법인인 평화사 본산에서 1950년 이후 약 60여 년 간 일본 전 지역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당시 학살이나 매장 관련자들을 수소문하여 관련 내용이 국내에 알려졌다. 일본 내 3천460여 개 사찰에 유골 75만여 기가 흩어져 방치돼 있다는 것이다. 이 유골들은 누구의 것인지도 모르고, 납골상자나 유골이 심하게 훼손돼 거의 흔적조차 없어져 가고 있어 송환노력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민족문화통일회는 북한과의 협의 하에 비무장지대에 평화공원을 조성, 75만여 기의 남북한 유골을 모셔와 봉안하고 편히 잠드실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02년 9월 오사까 고현시 지장원에서 유골 48기와 위패 52기 등 100기를 모셔온 것을 시작으로, 11월 이와기시에서 292기, 12월 삿뽀로에서 151기, 2003년 3월 전지연내 각 사찰에서 101기, 그 해 6월 302기 등 총 946기를 모셔와 현재 경기도 파주시 소재 보광사 납골당에 임시 안치중이다. 8월중 420기를 송환할 예정이며 계속해서 7600기의 명단을 일본에서 입수해 보관하고 있다. 신 회장은 ??필리핀에 7만여 기, 일본에 있는 75만 여기 등 모셔와야 할 유골들이 너무 많습니다. 앞으로도 계획성 있게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민족문화통일회는 지난달 북한과 합의서를 체결했다. 비무장지대 내에 1천~1천500만평 이상의 평화공원 부지를 유엔으로부터 승인 받고, 위치는 남북 당국자간 협의로 결정하며, 부지승인이 되는 대로 민족문화통일회가 공사 및 유골송환에 착수하면서, 북측과 합의사항 실현을 위한 상시연락망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연해주 고려인 정착촌 건설, 남북통일에 기여 이와 더불어 민족문화통일회는 연해주 독립군사령부 복원 및 고려인 정착촌 건설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연해주는 민족국가인 발해의 시발지이기도 했고, 일제의 침략에 저항하는 독립투쟁의 성지로서, 장엄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지역이다. 6진을 설치하고 북방을 호령했던 김종서 장군, 여진족을 막기 위해 녹둔도에 진을 설치했던 이순신 장군, 일본에게 빼앗긴 나라를 되찾겠다고 나선 김좌진 장군, 임시정부의 국무령을 지냈던 이동휘 선생 등 충신과 애국지사들의 넋이 서린 곳이다. 독립군사령부가 있었던 연추하리에는 6천여 명의 독립군이 주둔했고,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12인의 독립투사들이 무명지를 절단하는 ??단지동맹??을 맺은 곳이다. 또한 우리 교포 고려인들이 강제이후 당한 아픈 역사가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구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은 일본과의 전쟁이 벌어지면 우리 교포가 일본을 지원할지 모른다는 이유로 1937년 8월 비밀지령서를 발동, 교포사회의 지도자급 인사 2천800여 명을 체포해 총살형에 처한 데 이어, 연해주에 거주하는 우리 교포 17만 명을 한 명도 남김없이 중앙아시아 등에 강제이주 시켰던 것이다. 이와 관련, 러시아의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은 포고령 제64호를 통해 고려인의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정책은 잘못된 것이라고 천명하고, 연방정부의 공식 사과와 아울러 연해주로 돌아오는 고려인들을 위해 군대가 철수한 지역을 영구 무상 임대토록 했다. 이 조치는 지난 1993년 4월 1일 연방최고회의 결정 제472-1호로 채택됐다. 이어 1997년 8월 1일에는 연방정부가 연해주 고려인들을 위한 고려인 문화자치주를 선포함으로써, 연해주 고려인들은 모든 문화행사와 언어, 의상, 종교, 학교설립 등에서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받았다. 이에 따라 민족문화통일회는 연해주에 있던 독립군사령부 복원사업과 아울러, 고려인 정착촌 건설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우리 교포인 고려인들의 위상을 증대시키고 경제활동영역을 더욱 확장시키며, 궁극적으로 남북통일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통일에 초석을 놓는 마음으로 북한과 개별 접촉해 각종 사업을 진행중이다. ▲문산에서 강진까지 23km의 구간 임진강 모래 채취사업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지시해 설립된 조선 천연돌가공무역총회사와의 석재 공동개발 ▲평양냉면의 명가 옥류관 본점 및 지점의 남한 유치 ▲북한당국으로부터 개성지구 280만 평에 골프장?카지노?특급호텔(400실 규모) 허가 취득 ▲묘향산 관광 승인 등이 그것이다.
나라사랑은 나라꽃인 무궁화사랑에서 싹튼다 아울러 민족문화통일회는 우리의 나라꽃인 무궁화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 회장이 무궁화보급본부 중앙회 회장을 겸하고 있기 때문인데, 무궁화보급본부는 민족정신의 화신인 무궁화 알리기에 25년 간 정진해 왔다. 무궁화 묘목을 전국 각지에 보급하고 무궁화의 민족사적 고증, 우수품종 연구개발 및 순회전시, 무궁화소년소녀단 조직, 무궁화장학회 운영, 청소년 대상 그림?글짓기?서예?웅변대회 개최 등과 더불어 조직도 전국적으로 확장, 나라꽃 사랑운동의 불꽃을 지펴가고 있다. 신 회장은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무궁화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무궁화 기념접시, 그림분재, 넥타이 등 무궁화를 소재로 한 각종 생활용품과 무궁화를 도안해 만든 반상기 세트 및 찻잔도 널리 보급,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민족정통성 교육과 국민윤리 선양운동, 국토?국어?국가?국기 및 국화에 대한 5예 운동 전개가 무궁화 보급운동의 설립 취지다. 신 회장은 ??무궁화는 겨레의 얼과 역사를 가장 잘 표상해 주는 우리의 나라꽃입니다. 무궁화를 심고 가꾸는 가운데, 국민들의 애국정신도 고양될 것입니다??라며 ??나라사랑은 곧 무궁화사랑에서 싹틉니다??라고 역설한다. 또 ??무궁화는 일제 치하에서 민족말살정책의 일환으로 불태워지고 뽑히는 등 갖가지 수난을 당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진정한 나라꽃으로 다시 찾아내 꽃피워야 합니다??라며 ??남북통일을 대망하는 이 때에 무궁화를 나라꽃으로 활짝 피어나게 하려면, 일상생활에서부터 국민적인 무궁화 사랑이 붐을 이뤄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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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7일 (수) 20:29 세계일보
레이저 시술 부작용 속출…"선무당이 사람잡네" “최신 레이저기기가 들어왔다기에 3주간 치료를 받았는데 얼굴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사라지지 않아 따졌더니 단순한 부작용이라고 어쩔 수 없다더군요.” 피부 치료·성형 열풍과 함께 의료용 레이저기기 시술을 찾는 사람도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효능도 확인되지 않은 고가 장비들이 무분별하게 도입되는 데다 사전교육도 받지 않고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제도적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용자도 많고 탈도 많은 레이저기기=지난해 10월 피부과에서 주근깨 제거를 위한 IPL(Intense Pulsed Light)시술을 받은 권모(27·여)씨. 회당 40만원씩 2회 시술을 받은 후 눈 밑에 기미처럼 착색현상이 나타났다. 피부과에서는 착색을 없애는 또다른 레이저 치료를 받으라고 권유할 뿐 피해보상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여드름이 심한 17세 송모양은 지난해 초 55만원을 내고 레이저 치료를 받았지만 얼굴에 흉터가 생기는 등 증상이 악화했다. 송씨의 부모는 재치료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레이저 치료가 확산되면서 피해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6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해 피부 관리·성형 분야에서 의료용 레이저기기 관련 피해 사례는 240여건에 달한다. 소보원 관계자는 “과도한 비용뿐 아니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피해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피부과·성형외과 개원의협의회에 등록된 병원은 지난해 11월 현재 피부과 835곳, 성형외과 732곳. 이들 병원이 레이저기기 2대씩만 보유하고 있다고 쳐도 총 3000대 이상의 기기가 사용되는 셈이다.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 관계자는 “하루 평균 100여명의 환자가 병원을 찾고 이 중 3분의 1 이상이 레이저 치료를 받는다”고 말했다. ◆레이저기기 교육 현실화해야=레이저기기는 시술 시간이 짧고 간편해 사용 범위가 넓다. 그러나 정작 시술 의료진이 정식 사전교육을 받지 않은 채 판매업체 설명만 듣고 장비를 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의료기기 정보가 판매 업체에 의해 제공되다 보니 상혼만 판치는 결과도 빚어진다. 몇 해 전에는 소위 ‘지방 세포를 녹이는 기계’라는 의료기기가 문제가 됐다. 전국적으로 1000대 가까이 팔린 이 기기는 실제 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나 뒤늦게 물의를 빚었다. 식약청은 지난해 초 ‘의료용 레이저 안전지침서’를 발간했지만 일선 병·의원의 치료에 실제 도움을 주는지는 미지수다
이 절은 두 가지 이유에서 유명하다. 우선 금으로 도금된 건물인 킨카쿠(金閣)가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 절은 정식 명칭인 로쿠온지(鹿苑寺) 대신에 킨카쿠지(金閣寺)로 주로 불리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한국에서 노벨상 수상자로 잘못 널리 알려진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의 소설 <금각사, 金閣寺> 때문이다. 필자는 이 소설을 아직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왔다. 이 때문에 킨카쿠지를 방문하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고, 아마도 이 절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한국인들도 이와 비슷한 감정을 가졌으리라...
이 절의 유래는 1220년경에 지어진 사이온지 긴쓰네(西園寺公經)에서 시작한다. 무로마치(室町) 막부의 3대 장군인 아시카가 요시미쓰(足利義滿)는 이 별장을 보고 반했는데, 그는 1397년 사이온지 가문으로부터 이를 물려받아 별저로 개축했다. 그는 이 곳에서 말년을 평화롭게 지낸 다음, 이 별장을 유언으로 선종사찰로 만들었다. 사찰 이름인 로쿠온(鹿苑)은 그의 법명이었다. 이 절에는 여러 채의 건물들이 있었다. 하지만 모든 건물들은 여러 차례 소실되었지만, 정원은 비교적 옛날 모습을 많이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여러 차례 화마를 입은 경험 때문인지 몰라도, 관람객들은 지정된 길만을 이용해야만 했으며, 또한 먼발치에서 킨카쿠를 관람할 수밖에 없었다.
로쿠온지의 건물과 정원은 서방극락 정토를 전체적으로 형상화 한 것이다. 삼층 건물인 킨카쿠는 각 층마다 다른 양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층은 침전식(寢殿式) 건물로 호스이인(法水院), 이층은 사무라이(武家)식 전통 건축물로 조온도(潮音洞), 삼층은 중국식의 선종 불당 건축물인 구쓰코초(究竟頂) 식이다. 킨카쿠는 이 세 가지 양식이 서로 어우러져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이 때문에 무로마치(室町)시대의 대표적 건축물로 꼽히고 있다. 이 건물은 전체적으로 곱게 옻칠이 되어있으며, 이층과 삼층 건물은 이 위에 순금으로 금박이 입혀져 있다. 지붕은 화백나무 판으로 만든 널조각으로 이었으며, 그 위에는 길조인 봉황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 건물은 1987년에 다시 보수되었으며, 이 때 옻칠과 금박 뿐 만 아니라 킨카쿠 내부의 천정그림과 요시미쓰 인물도도 다시 복원되었고 한다. 복원 이전의 사진에서는 킨카쿠 건물 전체가 금박으로 반짝였는데, 복원 후에는 이층과 삼층 부분 만 금박이 입혀졌다. 이와 관련해서는 좀 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며, 이 조사 결과는 문화재의 복원과 유지에 대한 좋은 연구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3년에는 지붕이 다시 이어졌다. 킨카쿠 전면에는 교코이케(鏡湖池) 연못이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섬이 산재해 있다. 이 안에는 지방영주들이 앞 다투어 헌납한 수석들이 놓여있는데, 멀리서 밖에 볼 수 없는 것이 매우 아쉬웠다.
로쿠온지에서 킨카쿠나 연못만큼이나 필자에게 인상적인 건물은 셋카테이(夕佳亭)였다. 서쪽을 향한 이 정자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이 특히 아름답기 때문에 셋카테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는데, 에도시대의 유명한 다도가 가나모리 소와(金森宗和)가 이 건물을 특히 좋아했다고 한다. 정면의 장식 기둥은 유명한 <남천(南天)의 장식기둥>이며, 그 오른쪽에 위치한 삼각형 선반이 <싸리로 만든 지가이다나(違棚) 선반>, 중앙의 고목이 <오슈쿠바이( 宿梅)>라고 한다.
금로쿠온지는 임제종(臨濟宗) 쇼코쿠지(相國寺)파의 선종사원이다. 속인의 눈에는 중국 임제선사는 매우 괴팍스럽고 현학적이며, 엘리트주의자처럼 보인다. 교종에서는 사물들의 상호관계와 존재방식 그리고 이로 인해 생겨나는 고(苦)의 문제를 예를 들어 차근차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탈의 필요성과 이에 다다르는 길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임제선사는 이 모든 것을 단숨에 뛰어넘는 방법을 선택했는데, 이 방법이 화두였다. 그는 논리적이고 추론적인 깨달음 방식 대신에 극도로 추상적이고 철학적이며 현학적으로 보이는 접근 방식인 화두를 제시하였다. 교종의 깨달음 방식이 덧셈의 특징이라면, 화두는 극도로 절제된 뺄셈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가 제시한 해탈에 이르는 방식은 기존의 방법과는 달랐다.
건축에는 인간관과 세계관이 반영된다. 특히 종교적 건축물에서는 종교가 추구하는 이상향과 함께 이런 가치관들이 복합적으로 드러나는데, 임제종의 세계관이 어떻게 건축으로 구현될 수 있을까? 그 방법은 매우 다양할 수 있을 것이다. 킨카쿠에서는 절제된 비례미와 균형미 그리고 극도로 단순화된 건물양식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본질적인 부분으로만 집중하게 만드는 화두처럼 이 건물은 모든 불필요한 것들을 생략하고 본질적으로 추구해야 할 장엄한 서방정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극도로 절제되고, 단순화된 일본정원의 모습을 다시 건축에서 보는 느낌이 들었다. 지붕에는 이상향의 상징인 황금봉황이 있는데, 금으로 도금된 물받이는 날개처럼 날렵하게 빠져있어서 서방정토로 비상하는 모습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킨카쿠의 처마도 일본의 다른 건축물과는 다르게 살짝 치켜 올라간 모습이다. 한국의 처마와는 또 다른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데, 한국 궁궐의 처마가 남성무용수가 힘차게 비상하는 느낌을 준다면, 킨카쿠의 처마는 날씬한 미녀가 단아하고 고급스런 정장을 입고 경쾌하게 차오르는 느낌을 주고 있다. 이것이 당시 일본사람들이 희구하는 서방정토의 모습이 아닐까?
킨카쿠와 다른 느낌을 주는 건물은 셋카타이였다, 킨카쿠가 성스런 서방정토를 형상화하였다면, 셋카타이는 속세 중에서도 수도자의 세계를 형상화하고 있다. 킨카쿠가 금만큼이나 비싼 옻칠을 세 번이나 하고, 그 위에 가장 귀하고, 변하지 않는 금으로 꼼꼼히 도금해서 서방정토의 장엄함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면, 셋카타이는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며, 쉽게 썩어버리는 싸리로 정자를 만들어서 현세의 모든 것이 무상하다는 것을 대조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정자는 약간 비스듬하게 어긋나서 킨카쿠를 향하고 있는데, 자그마한 둔덕과 나무가 이들 중간에 있기 때문에 셋카타이에서 킨카쿠를 직접 바라 볼 수는 없다. 이를 통해 수도의 지향점과 해탈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대승불교의 이상적 세계관이 건축물을 통해 잘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로쿠온지는 매우 인상적인 답사장소였다. 로쿠온지는 건물의 금박 때문에 유명하며, 필자는 그렇게 곱게 금박을 입힌 건물을 실제로 본 적이 없었다.
성스런 건물을 금으로 도금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보면 그다지 귀한 예는 아니다. 비록 부분적으로 금박이 사용되었지만 고대 종교 건축물들 뿐 만 아니라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 그리고 베네치아의 성 마르코 성당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 건물들은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나 약탈경제 그리고 종교적 혹세무민을 통해 취득한 금으로 도금되었다. 어두운 역사를 통해 건립된 성당들은 - 아이러니컬하게도 - 도시나 국가의 위세 뿐 만 아니라 경제적 활기의 상징이었고, 신에 대한 절대적 복종의 징표로 여겨졌다. 현재 이 성당들이 소재하는 국가나 도시는 이들로 인해 더 유명해졌을 뿐 만 아니라 실제로 대단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다. 한국에서도 외국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온갖 묘안을 짜내고 있다. 하지만 ‘허풍스럽고 과시적인’ 건물들이 전쟁이나 화재로 소실되거나, 아니면 이런 유의 과시적인 건축이 용납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건물들이 별달리 남아있지 않다. 이로 인해 외국인에게 자랑스럽게 선보일 볼거리가 별로 없고, 한국의 문화적 이미지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역사의 아이러니다. 현재 한국 사찰에서도 여러 가지 이유에서 금도금하는 것이 유행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노력이 더 이상 소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다. 금도금만으로 이제는 더 이상 문화적 아우라를 만들어내지는 못하는 세상이 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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